라이브러리 만들어서 회사 홍보하기

https://github.com/daimresearch/sb-addon-permutation-table

GitHub - daimresearch/sb-addon-permutation-table: A storybook addon presenting component with table

 

 

 

오픈 소스 활동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다른 개발자들의 코드를 보면서 지식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데, 거기다가 명성까지 따라온다니, 이거 참 꿀단지 같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실제 오픈소스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픈 소스라는 것 자체가 아무런 리턴을 기대하지 않은 채 헌신하는 일종의 자원봉사이다 보니, 개인 여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오픈 소스로 진행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sb-addon-permutation-table 라이브러리 데모

sb-addon-permuation-table는 Storybook의 addon으로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로, 직접 제작한 컴포넌트들의 다양한 모습을 하나의 인터렉티브한 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컴포넌트를 테스트하기 위해 여러개의 스토리를 만들 필요가 없이 룩앤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여러 usage에 따른 디버깅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프로젝트 초창기에는 이렇게 오픈소스로 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배경을 조금 설명해드리자면, 

저희 팀에서는 사내 내부적으로 사용할 컴포넌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DRUIDS  라는 Datadog의 UI 디자인 시스템이 저희 눈에 띄었고, 이 정도 퀄리티의 컴포넌트들을 제작하자. 라는 소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희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Storybook에서 DRUIDS의 주요 기능인 Permutation Table 기능을 제공하는 Storybook Addon인, sb-addon-permuation-table 을 제작하게 되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릴리스 하였습니다.

 

 

 

 

 

Storybook 공식 계정에서도 언급해주었습니다. 회사 이름도 같이 언급되어 있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라이브러리를 Storybook addon의 형태로 제작하려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처음에는 mdx 파일로 만들어지는 Storybook의 story를 Permutation 기능을 포함한 DRUIDS의 Doc 형태로 변환해주는 라이브러리를 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작된 프로토타입은 너무 많은 초기셋팅과 복잡한 내부 문법을 필요로 하였고, 이는 Storybook의 최대 장점인 zero-config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여, 사용하기 참으로 난감한 라이브러리가 되었습니다. 

 

 

DRUIDS의 Doc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몇 번의 회의를 가진 이후, 이야기는 Storybook addon으로 다시 만들자는 결론으로 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torybook addon으로 만들게 되면 완제품을 적용하기 쉽다. npm으로 출시하게 되면 명령어 한줄로 사용할 수 있다.

 

2. Storybook 생태계도 addon 사용을 굉장히 편리하게 만들어놨다. 복잡한 설정들은 전부 Storybook이 도맡아 해주기 때문에 개발자는 기능 개발에만 집중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Storybook addon으로 노선을 선회한 것은 굉장한 성공이였습니다. Storybook Maintaner를 포함한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일부 관리자들은 Issue를 남겨주고, PR도 넣으면서 저희 프로젝트에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점은, 라이브러리 출시가 저희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하나의 큰 창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이브러리를 출시하면서 Storybook 소셜 채널, 링크드인, 깃허브 레포, npm 등에 모두 저희 회사 이름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야소한 관심만을 받고 있지만, 점점 인지도가 커지게 된다면 Storybook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임리서치" 라는 이름을 알 게 될 수도 있을 일입니다.

 

개발자를 유인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고요. 백날 "우리는 코드에 진심이다."를 말하는 것 보다 한 번 보여주는게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지금 다임리서치에서는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인재를 모집중입니다! 개발 직군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여러분들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관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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